top of page
작성자 사진130LAB

우리, 죄를 아파합시다




종교개혁의 큰 유산 중 하나는 이신칭의, 즉 면죄부도 아닌 우리의 행위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날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확신에 대한 개념은 광범위하게 공유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칫 또다른 형태의 면죄부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1. 구원의 확신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물론 여기서 구원의 의미에 관한 스펙트럼은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생략해야할 것 같고, 구원의 확신이 우리에게 큰 영적 안정감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2. 그런데 문제는 구원의 확신이 자칫 맹신으로 되어져 가거나 반복되는 죄에 대한 회개 없는 방패막이가 되어 버린 나머지, 구원 이후의 삶에서 일어나는 죄 자체에 대한 관대함이 점점 커져가는 듯 합니다.

3. 자신의 죄에 대해 우리 스스로 '관대함이라는 면죄부'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4.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특별히 우리 삶에서 반복되는 죄와 죄된 습관에 대해 서는 심중의 깊은 곳에 묻고 회개를 멀리한 채 그냥 넘어가는 담대한 습관이 우리에게 자리 잡고 있는 줄도 모릅니다.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마땅히 행해야 하는 삶의 태도와 영성은 사라지고, 구원의 확신이라는 최고의 방패를 남용한 결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으로부터 "세상 사람보다 더한 사람, 부정직한 사람, 이기주의자, 성공과 돈을 더 밝히는 사람"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줄도 모릅니다.



진정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작고 작은 죄 하나 일지라도 그것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하는 일을, 이제 그만두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죄를 아파합시다.

우리, 죄를 아파합시다.

자신의 죄를 아파합시다.

예수께서 미움도 살인이라고 하셨는데, 우리의 죄들을 정말 아파합시다.


죄는 무겁게 여기고, 그 무거운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오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합시다.



자신의 죄를 아파했던 사도바울의 마음을 품기 원합니다.


로마서 7장 21-24절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이제 천국을 소망하는 미래적 구원의 확신이 확고하다면,

지금의 삶 속에서 믿음대로 그리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현재적 구원의 삶'을 모두가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할 때, 다시 세상으로부터 무너져 버린 우리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져 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Dan.



조회수 37회댓글 0개

Comments


bottom of page